회화 표현

discuss about marry with 틀린 이유, 결혼 표현은 어떻게 쓰나

discuss about marry with 틀린 이유, 결혼 표현은 어떻게 쓰나

영어 이메일에 discuss about을 썼다가 맞춤법 검사기에서 빨간 줄을 봤다면 이유는 간단해요. discuss와 marry는 타동사라서 전치사 없이 목적어가 바로 옵니다. 그래서 discuss about the plan, marry with her는 틀리고 discuss the plan, marry her가 맞아요. 한국어의 “~에 대해 논의하다”, “~와 결혼하다”를 영어로 그대로 옮기다 보니 about과 with가 붙는 거예요.

핵심 요약

  • discuss, marry는 뒤에 전치사 없이 목적어를 바로 받습니다.
  • 한국어 조사(~에 대해, ~와, ~에)를 영어 전치사로 하나씩 옮기는 습관이 오류의 원인이에요.
  • 결혼 표현은 marry her, be married to her, get married to her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 같은 이유로 틀리기 쉬운 동사로 mention, attend, enter, reach, resemble, obey가 있어요.
  • 예외도 있습니다. 명사 approach는 an approach to로 쓰고, enter into an agreement에서는 전치사가 붙는 게 맞아요.

1. discuss about이 틀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discuss라는 동사 안에 이미 “~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라는 뜻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about을 붙이면 우리말로 “~에 대해에 대해 논의하다”처럼 의미가 겹칩니다. Cambridge Dictionary와 Oxford Learner’s Dictionaries 모두 discuss를 타동사(transitive)로 표시하고, 예문도 discuss something 형태로만 싣고 있어요.

  • We need to discuss the budget. (O)
  • We need to discuss about the budget. (X)
  • I discussed the schedule with my manager. (O)

세 번째 예문에서 헷갈리는 분이 많아요. discuss 뒤에 with가 붙는 건 괜찮습니다. with my manager는 논의할 대상(목적어)이 아니라 같이 이야기한 사람을 덧붙이는 말이거든요. 틀리는 건 동사와 목적어 사이에 about이 끼는 경우뿐이에요.

talk about은 되는데 discuss about은 왜 안 될까요?

talk와 think는 자동사라서 목적어를 바로 받지 못해요. 그래서 talk about the plan, think about the offer처럼 about이 꼭 있어야 합니다. 뜻이 비슷한 talk about과 discuss를 같은 틀로 외우면 about이 discuss로 옮겨 붙기 쉬워요.

명사가 되면 또 달라져요. 명사 discussion은 a discussion about the budget, a discussion of the budget처럼 전치사가 붙어도 맞습니다. 회의록에서 have a discussion about을 동사 하나로 줄이다가 about만 남기는 실수가 자주 나와요. 동사로 바꿀 때는 전치사도 같이 지워야 합니다.

2. marry with는 왜 어색하고, 결혼 표현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기본형은 marry + 사람이에요. “~와 결혼하다”의 “~와”를 with로 옮기면 marry with가 되는데, 영어에서는 결혼할 상대를 전치사 없이 바로 씁니다.

  • She married him in 2019. (O)
  • She married with him in 2019. (X)
  • They married young. (O, 목적어 없이 쓴 경우)

Cambridge Dictionary는 marry를 [I or T], 즉 자동사와 타동사 둘 다로 표시해요. 그래서 They married young처럼 상대를 빼고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상대를 쓸 때 with를 붙이는 용법은 어느 쪽에도 없어요.

be married to와 get married to는 어떻게 다를까요?

수동형으로 쓸 때 붙는 전치사는 with가 아니라 to예요. be married to는 “결혼한 상태”를, get married to는 “결혼하는 동작”을 나타냅니다.

  • She is married to a doctor. (지금 결혼한 상태)
  • He got married to his college friend last May. (결혼한 시점)
  • We got married in Busan. (상대 없이 장소만)

또 하나 흔한 실수가 get marry예요. get 뒤에는 과거분사가 와야 해서 get married가 맞습니다. 동사 marry에 get을 그냥 붙이면 안 돼요.

예외로 하나 알아 둘 표현이 있어요. married with two kids는 틀린 말이 아니에요. 이때 with는 결혼 상대가 아니라 “아이 둘을 둔”이라는 뜻이라 “기혼에 자녀 둘”로 읽힙니다. with 뒤에 오는 말이 배우자인지 아닌지를 보면 구분돼요.

3. 한국인이 전치사를 잘못 붙이는 타동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discuss, marry와 같은 이유로 틀리는 동사를 표로 정리했어요. 오류 원인 칸을 보면 대부분 한국어 조사를 그대로 옮긴 경우입니다.

한국어 흔한 오류 올바른 표현 오류 원인
~에 대해 논의하다 discuss about discuss “~에 대해” 직역
~와 결혼하다 marry with marry / be married to “~와” 직역
~을 언급하다 mention about mention “~에 대해” 직역
~에 참석하다 attend to the meeting attend the meeting “~에” 직역 (attend to는 “처리하다, 돌보다”라는 다른 뜻)
~에 들어가다 enter into the room enter the room “~에” 직역
~에 도착하다 reach to Seoul reach Seoul “~에” 직역
~를 닮다 resemble with resemble “~와” 직역

mention: discuss와 같은 이유로 틀립니다

mention도 “~에 대해 언급하다”까지 한 단어에 담겨 있어요. He mentioned the delay.가 맞고 mention about the delay는 틀립니다. 다만 As I mentioned earlier처럼 목적어 없이 쓰는 건 자연스러워요. 명사로는 There was no mention of the delay처럼 of가 붙습니다.

attend: 전치사를 붙이면 뜻이 바뀝니다

attend는 다른 동사보다 위험해요. attend to the meeting은 문법적으로는 성립하지만 “회의를 처리하다, 챙기다”에 가까운 뜻이 되어 버려요. 참석했다는 뜻은 attend the meeting입니다.

  • I attended the conference in Busan. (참석했다)
  • I have some urgent matters to attend to. (처리할 급한 일이 있다)
  • A nurse attended to the patient. (환자를 돌봤다)

같은 “참석하다”라도 participate는 자동사라서 participate in the meeting처럼 in이 필요해요. take part in도 마찬가지입니다. attend와 participate를 같은 틀로 외우면 attend in 같은 오류가 생깁니다.

enter: “들어가다”의 “~에”가 into로 바뀌는 경우

go into the room이 맞으니까 enter도 into를 붙이고 싶어지죠. 하지만 enter는 타동사라서 enter the room, enter the building이 맞아요. 대회에 참가한다고 할 때도 enter the competition으로 씁니다. enter into가 맞는 경우는 5번 예외 항목에서 따로 다룰게요.

reach, resemble, obey는 짧게

  • reach Seoul (O) / reach to Seoul (X). 같은 뜻으로 arrive in Seoul, get to Seoul도 쓸 수 있어요. reach for the book은 “책에 손을 뻗다”라는 다른 뜻입니다.
  • She resembles her mother. (O) / resemble with (X). 진행형 is resembling도 보통 쓰지 않아요.
  • obey the rules (O) / obey to the rules (X).

표에 나온 동사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discuss, mention, marry, reach, resemble, obey는 한국어 조사 때문에 틀리는 동사라서 조사만 떼고 생각하면 대부분 해결돼요. 반면 attend와 attend to, enter와 enter into는 영어 안에서 두 형태가 모두 존재하는 동사라 조사를 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뜻을 예문으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4. 타동사 뒤 전치사 오류를 한 번에 거르는 순서는?

동사가 나올 때마다 아래 순서로 확인하면 됩니다. 영어 동사가 목적어를 바로 받는지는 한국어 조사가 아니라 그 동사 자체에 달려 있으니, 조사를 먼저 떼어 내는 게 핵심이에요.

  1. 한국어 문장에서 조사(~에, ~와, ~에 대해)를 먼저 지우고 동사만 남깁니다.
  2. 그 동사가 “무엇을/누구를”을 바로 받는지 사전에서 [T](transitive, 타동사) 표시로 확인합니다.
  3. [T] 표시는 유용한 단서지만 그것만으로 전치사 유무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전치사 사용은 동사의 의미와 문형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의 용례와 문형을 확인하세요. [T]인 동사도 enter into an agreement처럼 특정 표현에서는 전치사가 붙을 수 있고, [I](intransitive, 자동사)이면 어떤 전치사가 붙는지 사전 예문으로 확인합니다.
  4. attend와 attend to처럼 전치사에 따라 뜻이 바뀌는 동사는 예문을 하나씩 따로 적어 둡니다.

예를 들어 “그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라면 “~에 대해”를 지우고 “언급하다”만 남겨요. mention을 찾아보면 [T]이니 I mentioned the problem.으로 씁니다.

이 방법은 손이 많이 가요. 동사마다 사전을 찾아야 해서 시간이 들고, 말하는 도중에는 쓸 수 없습니다. 이메일이나 보고서처럼 다시 읽어 볼 시간이 있는 글에서 검수용으로 쓰는 게 맞아요. 회화에서 바로 쓰려면 discuss the plan, attend the meeting처럼 자주 쓰는 덩어리를 통째로 입에 붙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5. 전치사를 붙여도 맞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타동사 뒤에는 전치사 금지”라고 외우면 맞는 문장까지 고치게 됩니다. 전치사가 붙어도 맞는 대표적인 경우는 아래와 같아요.

품사가 바뀌면 전치사가 붙습니다

동사 approach는 approach the problem처럼 목적어를 바로 받아요. 그런데 명사 approach는 a new approach to the problem처럼 to가 붙습니다. 같은 단어라도 품사에 따라 달라지는 대표 사례예요.

  • 동사 answer the question / 명사 the answer to the question
  • 동사 discuss the budget / 명사 a discussion about the budget
  • 동사 resemble her mother / 명사 a resemblance to her mother

전치사가 붙으면서 뜻이 바뀌는 경우

enter into an agreement는 “계약을 맺다”라는 격식 있는 관용 표현이라 into가 맞아요. enter into a discussion(논의를 시작하다)도 쓰입니다. 공간에 들어가는 enter the room과는 쓰임이 다르죠.

answer to도 다른 뜻으로 쓰여요. I answer to the CEO는 “나는 대표에게 보고(책임)한다”는 뜻이고, answer to the description은 “인상착의와 일치하다”라는 뜻이에요. 질문에 답한다는 뜻이라면 answer the question입니다.

원래 자동사인 동사는 지우면 안 됩니다

look at, listen to, wait for, arrive in은 동사가 자동사라서 전치사가 꼭 있어야 해요. 타동사 규칙을 과하게 적용해 listen the music이나 wait me로 고치면 오히려 틀립니다. 그래서 “전치사를 빼라”는 규칙보다 동사마다 사전에서 [T]인지 [I]인지, 그리고 용례와 문형은 어떤지 확인한다는 기준이 안전해요.

6. 영어 시험과 이메일에서 이 오류를 어떻게 고칠까요?

타동사 뒤 전치사 문제는 토익 Part 5·6이나 수능·내신 어법 문제에서 다루는 유형이에요. 다만 몇 번 출제됐는지 확인된 통계는 찾지 못해서 빈도를 숫자로 말씀드리긴 어려워요. 기출문제집에서 discuss, mention, attend, reach가 나온 문항을 직접 모아 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이메일이나 보고서는 검색으로 점검하는 게 빨라요. 작성한 글에서 Ctrl+F로 아래 표현을 찾아보세요.

  • discuss about, mention about, marry with, reach to, resemble with
  • attend to: 참석하다라는 뜻으로 썼다면 to를 지웁니다.
  • enter into: 공간에 들어간다는 뜻이면 into를 지우고, 계약·합의라면 그대로 둡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문법 검사기는 discuss about 같은 오류는 잘 잡지만, attend to the meeting처럼 문법상 성립하는 문장은 놓칠 수 있습니다. 뜻이 맞는지는 결국 직접 확인해야 해요.

한 줄 요약: 동사 뒤에 붙인 전치사가 한국어 조사에서 온 거라면 지우고, 사전에서 [T]인지 확인하세요.

지금 할 일

  1. 최근에 쓴 영어 이메일에서 discuss about, marry with, mention about을 검색해 하나만 고쳐 보세요.
  2. attend를 쓴 문장이 있다면 “참석”인지 “처리”인지 뜻을 다시 확인하세요.

문법 질문을 받아 주는 공식 상담 전화는 따로 없어요. 판단이 애매할 때는 Cambridge Dictionary나 Oxford Learner’s Dictionaries에서 동사 항목의 [T]/[I] 표시와 예문을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반대로 전치사를 꼭 붙여야 하는 자동사(listen to, wait for, participate in)는 보카 픽커의 다음 글에서 정리할 예정이에요.

7. 자주 묻는 질문

Q1. discuss about을 쓰면 문법적으로 완전히 틀린 건가요?

표준 영어에서는 틀린 문장으로 봅니다. 실제 글이나 말에서 가끔 보이더라도 시험과 공식 문서에서는 discuss만 쓰는 게 안전해요.

Q2. marry with와 get married with는 가능한가요?

둘 다 권하지 않아요. 결혼 상대를 말할 때는 marry + 사람, be married to, get married to를 쓰세요. married with two kids처럼 with 뒤에 배우자가 아닌 말이 오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Q3. mention about도 틀린 표현인가요?

네, mention도 타동사라서 mention the issue가 맞아요. discuss about과 같은 이유로 틀립니다.

Q4. attend to와 attend는 뜻이 다른가요?

달라요. attend a meeting은 “참석하다”, attend to a matter는 “처리하다, 신경 쓰다”입니다. 참석했다는 뜻으로 to를 붙이면 의미가 바뀌어요.

Q5. 어떤 동사가 타동사인지 어디서 확인하나요?

Cambridge Dictionary나 Oxford Learner’s Dictionaries에서 동사 항목의 [T](타동사)·[I](자동사) 표시를 보면 됩니다. 두 표시가 함께 있는 동사는 예문을 보고 어느 쪽으로 썼는지 구분하세요.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6일

참고 자료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남기기